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📍 전국VOL.090 ·

융자 3천 낀 3.6억 집, 전세 2.6억 괜찮을까

3.6억 아파트가 경매로 팔리면 서울 중앙값 3억 3,516만원·대구 2억 8,368만원. 융자 3천을 먼저 떼고 보증금이 남는지가 갈림길입니다.

sallim 부동산 데이터팀⏱️ 8분 분량

네이버 지식iN에 올라온 질문입니다(2018년 글). 제목은 「문의드려요 아파트 실거래가…」이고, 실거래가 3.6억짜리 아파트에 집주인 융자 3천이 잡혀 있고, 여기에 전세 2.6억으로 들어가도 되겠느냐는 내용입니다.

외부에서 온 실제 질문이지만 조회수 같은 지표가 없어 얼마나 많은 분이 묻는지는 모릅니다. 다만 숫자가 딱 경계에 걸려 있어서, 지역에 따라 답이 갈리는 걸 보여 주기 좋은 질문입니다.

결론부터: "이 집이 경매로 얼마에 팔리느냐"가 답입니다

세입자가 보증금을 못 돌려받는 건 결국 집이 경매로 넘어갈 때입니다. 그때 낙찰 대금은 먼저 등기된 융자부터 갚고, 남은 돈이 세입자 몫입니다.

그러니 질문은 하나로 줄어듭니다. 낙찰 대금에서 융자 3천을 떼고도 보증금 2.6억이 남는가. 법원 매각결과(2026-06-22~10-01)의 아파트 낙찰가율을 시세 3.6억에 곱해 보면 이렇게 갈립니다.

두 가지만 고르면 답이 나옵니다

아래 금액은 법원 매각결과의 아파트 낙찰가율 중앙값을 시세 3.6억에 곱한 예상 낙찰가입니다. 첫 경매에서 팔리는 경우와, 아무도 안 사서 두 번 유찰된 경우(2회 유찰 물건의 중앙값)를 나란히 적었습니다.

1. 집이 어느 지역입니까?

보통은 남지만, 두 번 유찰되면 모자랍니다.

  • 중앙값 93.1% → 약 3억 3,516만원. 융자 3천을 떼도 보증금 2.6억을 넉넉히 넘습니다.
  • 두 번 유찰 시 78.1% → 2억 8,116만원. 융자 3천을 떼면 보증금에 못 미칩니다.

평형에 따라 갈립니다. 경기 전체 중앙값 82.0% → 약 2억 9,520만원으로, 융자 3천을 떼면 보증금을 겨우 넘고 집행비용을 빼면 사실상 남는 게 없습니다.

  • 전용 59㎡ 이하: 중앙값 80.0% → 2억 8,800만원. 융자 3천을 떼면 보증금에 못 미칩니다.
  • 전용 60~84㎡: 중앙값 84.4% → 3억 384만원. 융자 3천을 떼도 보증금을 넘습니다.
  • 두 번 유찰 시 66.9% → 2억 4,084만원. 융자를 떼기 전에 이미 보증금보다 적습니다.

보통의 경우에도 모자랍니다.

  • 중앙값 78.8% → 약 2억 8,368만원. 융자 3천을 떼면 보증금에 못 미칩니다.
  • 두 번 유찰 시 68.0% → 2억 4,480만원. 융자를 떼기 전에 이미 보증금보다 적습니다.
2. 잔금일에 융자 3천을 갚고 근저당을 지우는 조건입니까?

내 앞에 아무도 없어서, 경매에서 시세의 72.2%만 넘게 팔려도 보증금이 나옵니다(보증금 2.6억 ÷ 시세 3.6억).

  • 서울·경기·대구 모두 중앙값(78.8~93.1%)으로는 안전권입니다.
  • 두 번 유찰되면 서울(78.1%)만 버티고, 경기는 1,916만원·대구는 1,520만원이 모자랍니다.

위 1번의 답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— 낙찰 대금에서 융자가 먼저 빠집니다.

  • 근저당은 보통 빌린 돈보다 크게 잡혀 있습니다. 등기부 을구의 채권최고액이 3천보다 크면 그만큼 더 떼고 계산하세요.
  • 지식iN 답변들이 공통으로 "보증금으로 융자를 갚고 말소해 달라고 하라"고 권한 이유가 이것입니다.

정리하면 "서울이니까 괜찮다"가 아니라 "잘 팔리는 집이고, 내 앞의 융자가 없으면 괜찮다"입니다.

놓치면 순서 자체가 사라지는 세 가지

위 계산은 전부 내가 융자 바로 다음 순서라는 전제입니다. 그 순서는 이렇게 생깁니다.

  • 전입신고 + 실제 입주 — 둘 다 갖춘 다음 날 0시부터 효력이 생깁니다(주택임대차보호법 제3조). 근저당이 같은 날 잡히면 근저당이 앞섭니다.
  • 확정일자 — 이게 없으면 배당 순위가 없습니다(제3조의2). 전입만 하고 확정일자를 안 받으면 배당표에 자리가 없습니다.
  • 배당요구 — 경매가 시작되면 법원이 정한 종기까지 직접 배당요구를 해야 합니다. 근저당은 등기돼 있어 자동이지만, 세입자는 아닙니다(민사집행법 제148조).

그리고 2억 6천은 소액임차인 최우선변제 대상이 아닙니다. 서울 기준 소액임차인 범위 상한이 1억 6,500만원이라 그 위의 보증금은 "적은 돈이라 먼저 챙겨 주는" 보호를 못 받고, 위의 순서 싸움으로만 돌려받습니다.

전세대출을 끼고 들어간다면 보증금반환채권이 은행·보증기관으로 넘어가 배당표에 그 기관 이름이 올라갑니다. 버팀목 전세대출은 보증비율이 90%에서 80%로 낮아져 자기 돈 부담이 늘어난 상태라는 것도 함께 봐 두세요.

그래서 무엇을 확인하나

  1. 등기부 을구 — 융자 3천이 정말 3천인지(근저당은 보통 빌린 돈보다 크게 잡힙니다. 등기부의 채권최고액이 기준입니다)
  2. 이 단지 평형의 경매 낙찰가율 — 시도 평균이 아니라 같은 시군구·같은 평형대로
  3. 집주인 세금 체납 여부 — 국세·지방세 완납증명을 요청할 수 있는지
  4. 근저당 말소 조건 — 잔금일에 융자를 갚고 말소 접수까지 하는 특약

이 넷을 확인한 뒤의 판단은 본인 몫입니다. 이 글은 계약해도 된다·안 된다를 정해 드리지 않습니다 — 어디서 갈리는지까지만 보여 드립니다.

이 글이 확인하지 못한 것

  • 낙찰가율이 감정가 대비인지 응답에 적혀 있지 않아 감정가 ≈ 시세 3.6억으로 놓았습니다. 감정가가 다르면 모든 금액이 움직입니다.
  • 집행비용은 배당에서 맨 먼저 빠지는데 액수 자료가 없어 빼지 않았습니다. 실제 손에 쥐는 돈은 더 적습니다.
  • 집주인의 체납 세금은 등기부에 안 나오고, 법정기일이 앞서면 보증금보다 먼저 가져갑니다. 이 글은 체납이 없다고 놓았습니다.
  • 지역이 질문에 없어 서울·경기·대구를 예로 골랐습니다. 표본은 2026-06-22~10-01 매각분(서울 272건·경기 1,156건·대구 285건)이고, 원 질문이 올라온 2018년 시장과는 다릅니다.
  • 근저당 설정일·전입일·확정일자가 질문에 없어 "융자가 보증금보다 앞선다"고 놓았습니다.

이 글의 근거

출처
아파트 매각결과 낙찰가율(중앙값·유찰 횟수별·전용면적대별) — 서울특별시·경기도·대구광역시, 매각기일 2026-06-22~2026-10-01 — realty_auction_sale_rate · 2026-10-02 수집분
소액임차인 범위 대조(서울, 2026년 설정 근저당 기준 판) — realty_small_deposit_check · 2026-10-02 수집분
경매 권리 규칙(민사집행법 제91조·제145조·제148조, 주택임대차보호법 제3조·제3조의2, 배당 순위 통설표) — realty_policy_rules (topic=auction_rights) · 2026-08-21 수집분
전세자금대출 자격·보증비율 — realty_policy_rules (topic=jeonse_loan_rules) · realty_loan_eligibility (purpose=전세, 주택가격 3억 6,000만원) · 2026-08-14 수집분
확인하지 못한 것
  • 낙찰가율의 분모(감정가인지 최저가인지)가 응답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. 이 글은 "감정가 ≈ 실거래가 3.6억"으로 놓고 곱했습니다. 법원 감정가가 실거래가보다 낮거나 높으면 모든 금액이 그만큼 움직입니다.
  • 집행비용(경매 진행비)은 배당에서 맨 먼저 빠지지만 액수를 주는 자료가 없어 계산에 넣지 않았습니다.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글의 금액보다 적습니다.
  • 집주인의 체납 세금(당해세·법정기일이 앞선 조세)은 등기부에 안 나옵니다. 있으면 보증금보다 앞설 수 있는데, 이 글은 없다고 놓았습니다.
  • 지역은 질문에 없어서 서울·경기·대구 세 곳을 예로 골랐습니다. 다른 시도는 숫자가 다릅니다.
  • 낙찰가율 표본은 2026-06-22~2026-10-01 매각분입니다(서울 272건·경기 1,156건·대구 285건). 원 질문은 2018년 글이라 그때 시장과는 다릅니다.
  • 질문 원문에 근저당 설정일·전입일·확정일자가 없어 "융자가 보증금보다 앞선다"고 놓았습니다(답변들도 그렇게 읽었습니다).

기계가 읽는 같은 자료 https://sallim.app/cite/jeonse-260m-loan-30m-auction-202610.jso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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